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랑 타령 (문단 편집) ==== 한국 것만 그렇다? ==== '한국 가요만 사랑과 관련된 가요가 대부분이다'라는 식으로 알고 실제로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단지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의 비율만 본다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빌보드/아이튠즈 따위의 과거/현재 차트를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다. '''북미, 유럽, 동아시아를 불문하고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는 음악은 사랑을 주제로 한 음악이다.''' 사실 북미에서도 한국에서 먹힐 법한, 그리고 실제로 한국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인 달달한 R&B나 팝 블루스 쪽 가사는 '그리워', '못 보내', '너 땜에 못 살겠어' 패턴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당장에 팝 블루스[* 사실 소위 '정통' 블루스도 별다를 게 없다. BB King을 비롯한 소위 'Three Kings'의 노래들은 제목만 훑어봐도 사랑 노래 아닌 것이 거의 없으며, BB 킹 이전에도 'Gal', 'Man', 'Woman' 같은 단어들이 안 들어간 곡들이 거의 없다.]나 포크 블루스 팬들이라면 한 번쯤 흥얼거려 봤을 명곡들의 가사들을 떠올려 보자. 랩/댄스 부문은 가사가 아예 대놓고 섹스와 노골적인 성애 표현으로 뒤덮혀 있다. 심지어 [[Silly Love Songs]]는 가사가 대놓고 '사랑 타령이 뭐가 어때서?'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유치한 가사들을 주로 이용하는 장르가 한국 가요 시장에 영향을 크게 미쳤고, 2000년을 전후로 가요계의 주된 경향이 되었기 때문에 대체로 가사 또한 유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드물게 영어 등 외국어 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영어로 된 사랑 타령이 사랑 타령인지 모르는 경우 또한 존재한다. 무엇보다도 북미 음악 시장에서의 다양한 주제와 표현은 그들의 장르의 스펙트럼이 넓고 음악을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양하고, 문화와 정서의 차이로 주된 표현 방법이 다를 뿐이다. 애초에 휘청거리고 있는 작은 규모의 국내 가요 시장과 세계 최대 시장의 상황을 비교하는 것이 넌센스이기도 한다.[* 하지만 [[K-POP]], [[한류]] 등의 문서에서는 한국의 음악이 질적 성장을 했다느니, 전 세계에서 음악을 받고 검증된 음악이라느니 하는 말을 하면서 '작은 규모의 국내 시장'을 운운하는 건 모순이라고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북미를 떠나 중국으로 가면 검열 문제 때문인지 더더욱 유치하고 [[중2병]] 같은 사랑 노래가 유행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럽권도 마찬가지로, 제노포보스 가이드[* 한국에서도 '안방에서 세계여행 유럽문화이야기'라는 이름으로 나온 적이 있었고(현재는 절판) 한때 [[먼나라 이웃나라]]의 번외 편을 만들 때 이걸 표절했었다는 논란이 일던 적도 있었다.]에 따르면 [[이탈리아]]도 대중가요의 99%는 아모레(사랑)에 관한 것이라는 말이 있다. 스페인도 별다를 것이 없어서 Corazon(심장)이라는 단어는 아예 필수요소처럼 쓰인다. 남쪽만 그런 것도 아니라서 독일 및 북유럽판 [[트로트]]라 할 수 있는 슐라거(Schlager)[* 트로트나 엔카처럼 중, 장년층 취향이다. 흔한 편견으로 북부 유럽은 블랙메탈 같은 장르만 발달했을 것이란 이미지가 있지만 다른 장르의 비중도 만만치 않다.] 역시 사랑 타령과 권주가인 경우가 대다수다.[* 때문에 일부 문화인류학자들은 노래를 비롯한 음악의 원류는 초기 인류의 구애활동이라고 가설을 세우기도 한다.] 한 때, "사랑 때문에 못살겠어요"가 한국 가요라는 말이 있었지만, 인구 구조와 상관 있을지도 모른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한국은 고령화가 가장 늦게 찾아온 나라며,(지금은 가장 빠르게 진전되고 있지만) 그만큼 이런 비판이 나오던 80~90년대까지는 젊은 층 인구가 많았다. 게다가 80년대 들어 겨우, 지상파 TV와 라디오에서 애정 표현이 허락된 상태였다.[* 키스는커녕, 온돌방 세트장에서 부부인 남녀 배우가 정자세로 마주 보고 앉아 있다가 서로 어깨를 끌어안는 정도의 연출이 들어간 드라마가 두고두고 장안의 화제가 될 정도였던 시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